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

저자 : 최원영

들어가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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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년차 개발자인 내가 왜 비전공자 대상으로 썼을 것 같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개발자로서 기획/PO와 같은 비개발(프로그래밍) 직군과 소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이다. 결론부터 말하면 원래 의도에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다. 다만 IT 직종에서 2년차 개발자가 아니면서, 개발자와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가야 할 직군은 모두 읽어봐야할 것 같다. 아니 꼭 읽어 봐야한다. 비용/시간 대비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. 

 

추천하는 그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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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신입 개발자 : 서버/클라이언트 구조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(임베디드나 다른 쪽은 모르겠다)에 들어왔는데, 신입 개발자가 json이 뭔지 서버가 뭔지 클라이언트가 뭔지 잘 알지 못한다. 적어도 내가 졸업할 즈음(2015년)에는 학부에서 그런 지식이 필요한 과제는 해본적이 없었고, 신입을 마지막으로 받아 본 2020년까지 나와 같이 일한 신입들은 그랬다. 알더라도 국비학원에서 잠깐 해본 수준이기 때문에 대강 아는 정도이다. 입사 초기에 선배들이 그때 그때 종이나 화면에 그려가며 설명해줄수는 있지만, 빨리 넘어가고 오래 붙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. 시간 잠깐 내서 공부하면 실무에 필요한 개론적인 지식 수준은 읽힐 수 있다. 읽으면서 2019년, 2020년에 이렇게 정리된 자료로 신입들 가르쳐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.
2. 기획/PO 등 개발자와 소통해야 하는 IT 직군 : 개발자와 소통하겠다고 스프링 MVC의 컨트롤러 레벨까지 코드를 보는 PO도 주변에 있는데, 사실 그정도까지는 안해도 되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을 더 하면 좋을 것 같다. 다만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어떻게 데이터를 주고 받아 원하는 기획 요구사항이 완성이 되는지, 또 그래서 왜 API 설계가 중요하고 DB 모델링이 중요한지 왜 이런 이야기를 근거로 꺼내면서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하면 피처가 완성되는 동안의 시행착오들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.
3. 그 외 직군 중 일반적인 웹 서비스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궁금한 분들 : 왜 가끔 네이버나 G마켓에서 serialization faild와 같은 영문 모를 에러 팝업창이 뜨는지, 매일 쓰는 카톡이나 인스타 등이 어떻게 구성되어있을까라고 혹시라도 궁금하다면 딱, 정말 딱 이정도까지만 알아두면 될 것 같다.

주요 내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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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개발자가 읽어 딱히 새롭거나할 내용으로 안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정리할 내용은 없고, 목차별로 한줄 요약 정도만 한다.

1. 오리엔테이션 : 저자의 의도를 알 수 있다. IT 지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나무가 아니라 서비스 전체 구조인 숲이다.
2. 프로그래밍 언어 & 운영체제(OS) : 프로그래밍 언어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위해 일하는지 알기 쉽게 쓰여져있다. IT 관련 학과를 나오거나 심지어 개발을 해봤어도 컴파일러가 정확히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읽어볼만하다.
3. 네트워크, 클라이언트, 서버 : 마찬가지로 컴공을 나와도 서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는 졸업생들이 많기 때문에 읽어봐야 한다. 특히 대기업 SI쪽에 비개발자로 들어갔다면 더더욱...
4. API와 JSON : 서비스 회사에서는 필수이다. 신입 개발자라도 SSR 방식의 웹 어플리케이션만 개발해봤다면 이쪽 개념은 약할 수 있다.
5. 애플리케이션 : 윈도우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이 다르다고 생각했다면 꼭 읽어보자
6. 웹(Web) : 웹 동작방식도 따로 찾아볼 시간이 없었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하여
7.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 처리 : DB가 필요한 이유를 이보다 더 쉽게 잘 설명했던 글은 못 읽어봤다.
8.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 : 비개발자라면 그냥 가볍게 읽어도 될듯
9. 협업, 소스관리, 디자인 : 개발자, 비개발자 모두에게 좋은 내용이다. 협업툴로 대화를 많이 하니까